네모난 우물

'나의 삶과 생각/목회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8건

  1. 부활절 계란 장식
  2. 천원의 감사 1
  3. 아버지의 뜻
  4.  그대를 살리기위해 누군가 대신 죽었다는 것을 아십니까?
  5. 일상의 삶이
  6. 사순절시작, 재의 수요일
  7. 제자들을 위한 기도
  8. 예수님 생일 1

부활절 계란 장식

나의 삶과 생각/목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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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감사

나의 삶과 생각/목회이야기

예전에 부흥회에서 강사가 이런 말을 했다
"하나님께 껌값 내지 마시오, 요즘 껌값이 통으로 된 것은 몇 천원하던데 그거보다는 많이 넣어야지, 그러니까 만원짜리만 넣어요. 하나님이 껌값보다 못하오?"

그러자 사람들이 옆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만원짜리 한 두장씩을 넣었다

다시 따져보면 그 말, 완전히 틀렸다
인간이 아무리 많은 돈을 헌금봉투에 넣는다고 하여도  자기 의로 바치는 자의 헌금은
하나님께 껌값도 안되는 것이다.

때로 사람들은 거액의 헌금을 할 때 자기의 이름을 크게 쓰고, 주보에 자신의 이름이 나왔나 확인하고, 때론 목사님에게 귀한 헌금을 드렸다는 말도 듣고 싶어한다.

오늘 헌금을 정리하다가 무명의 감사헌금을 보았다
하나님께 송구스러웠을까?

 누구인지 짐작이 갔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넘어 드리는 자를 보시는 주님이기에 감사가 나왔다
내가 이렇게 감동이 되는데  아버지는 얼마나 감동하셨을까?

그 날 주께서는 천원의 감사를 받으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그 감사를 받으셨다.

아버지의 뜻

나의 삶과 생각/목회이야기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5:16~18


네가 기뻐할 수 없는 가운데에 있어도 항상 기뻐해라
네가 기도할 수 없을 때라도, 기도할 힘도 없을 때에라도 쉬지말고 기도해라
네가 지금 감사할 처지가 아니더라도 모든 일에 감사해라
이것이 너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니라.

 그대를 살리기위해 누군가 대신 죽었다는 것을 아십니까?

나의 삶과 생각/목회이야기


그대를 살리기위해 누군가 대신 죽었습니다
당신 자신도 알지 못하고 가는 영원한 멸망의 길에서 당신을 건지기 위해 가장 귀한 목숨이 바쳐졌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믿으십시요

그분은 당신의 구원자이시고
우리가 가야할 길,
우리가 알아내야 할 최고의 진리,
우리가 그렇게 간절히 얻고자 하는 생명이 되십니다.

오늘도 이리저리 정처 없이 헤매다 목마름과 배고픔을 해결하지 못하고 지친 그대여
예수님, 예수님 앞으로 나오십시요.



일부 어리석은 기독교인들 때문에 주님께 나오지 못한다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기독교인들을 보지 말고
예수님을 보십시요
예수님께 나오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에 괘념치 마십시요
본질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일상의 삶이

나의 삶과 생각/목회이야기


오늘 어느 모임에 갔다가 동장님과 점심식사를 같이하게 되었다
본인은 안 다니지만  부인과 아들이 성당에 나가게 된 경위를 말했다
예전에 아들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같은 병실에 또래 아이가  있었다고 했다
같은 날 수술을 하게 되어서 수술을 기다리는데 그 병상에 수녀님과 신부님이 오셔서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보고 부인도 처음이지만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한다
하나님이 수술을 도와주시고 다 나아 퇴원하게 되면 성당에 다니겠노라고
그래서 지금은 성당에 아주 열심히 다닌다고 했다

수녀님과 신부님이 입을 열어 전도를 하지 않았는데도 그저 그들의 일을 했을 뿐인데 그 모습을 지켜본 사람이 감동하였고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다. 


때로  사람이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아름답고 은혜가 된다.
사람이 어떤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맡겨진 일을 진실함으로 할 때 그 일상은 그대로 자기와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준다





                                  

사순절시작, 재의 수요일

나의 삶과 생각/목회이야기

사순절은 부활절과 함께 생각해야합니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춘분이 지난후에 채워지는 보름달(만월)이 지난 첫 주일을 부활절로 정했습니다.
사순절은 부활절 하루전일부터 거꾸로 세어서 주일을 뺀 40일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사순절의 시작이 수요일이 됩니다.
이 수요일은 성회수요일, 혹은 재의 수요일이라고 합니다.
거룩할 성聖, 재 회灰입니다.

성경에서 재라는 단어는 무가치(욥13:12), 고난(시102:9), 멸망(벧후2:6), 슬픔(사61:3)등의 의미를 표현하는데 쓰였습니다.
'재를 머리에 뒤집어쓴다'는 것은 자신의 슬픔과 수치를 드러내는 행위였으며(삼하13:19)
'재 가운데 앉는다'는것은 회개를 뜻했습니다(단9:3, 욘3:6, 마11:21, 눅10:13).
암송아지를 희생제물로 불태워드린 후 남은 재는 이스라엘 백성의 부정을 깨끗케 하는 물을 만드는데 사용하였습니다(민19:9)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삼고 있는 신앙인들은 그리스도의 삶과 고난, 죽음, 부활을 함께 겪기 위하여
회개하는 하루를 시작으로 40일동안 기도와 말씀을 바탕으로 경건의 삶을 살게됩니다.
자신의 슬픔이나 수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감추고 사는 작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머리에 재를 뒤집어쓰거나 재 가운데 앉는 참 회개가 있을 때
재의 수요일은
비로소 거룩함이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을 위한 기도

나의 삶과 생각/목회이야기

예수님이 잡히시기전에 제자들을 위한 기도를 하십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있어야 할 가장 좋은 것을 구하시는 예수님의  절절한 바램이 느껴집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요한복음 17:15~24

예수님 생일

나의 삶과 생각/목회이야기


예수님의 생일에 우리는 미역국을 먹었지
그 분이 우리의 식탁에 앉으시자
우리는 2000개가 넘는 초를 꽂은 케익을 들고 나왔지
초를 꽂느라 시간이 좀  지체됐었지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께 물었지
주님, 촛불을 불 때 무슨 소원을 비셨나요?
주님의 대답을 기다리며 우리는 쳐다보며 웃었지

"글쎄다~~"

주님은 일어서서 강대상으로 오르셨네
무슨 말씀을 하실까?
그러나 주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시고
빈 십자가에 다시 달리실 뿐이었네
......

"나의 소원은
사람이 죄와 허물의 무거운 짐때문에 고통 받다가 죽지 않고 사는 세상,
가난한 자도 없고 갇힌 자도 없고 붙잡힌 자도 없고
억울한 자도 없는 세상이 되는 것이지
그리고
그런 세상을 이루려 애쓰는 너희들과 함께
세상끝날까지 함께 있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