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1
이 땅,그 땅 모두 성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피라밋을 보러 기자로 이동하였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낯선 땅의 사람들의 삶은
조금은 한가로워 보이고 정감이 드는 모습들입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피라밋을 보러 기자로 이동하였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낯선 땅의 사람들의 삶은
조금은 한가로워 보이고 정감이 드는 모습들입니다.
어제 초등4학년 아들이 진단평가를 받았다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가지고 갔다
나는 "칸 밖으로 나가지 않게 조심해야돼"라고 단단히 일렀다
별 생각 없이 아들은 학교에 갔다
40이 넘은 내가 첫 대면했던 OMR카드는고3때 모의고사를 칠 때였다. 꽤 오래전에 만난 것이다
조그만 칸에 칠을 하다가 조금이라도 덜 채워지거나 칸 바깥으로 엇나가면 오점 처리되기에
답을 적을 때가 문제 풀 때보다 더 진땀이 날 정도였다
겨우 그렇게 적었는데 혹시라도 잘못했을 때는 그 긴장되는 작업을 다시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 때 나는 고3이었다
아침에 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학교에 갔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투덜거린다
"아니 저 어린 것들이 그 조그만 칸에 실수하지 않고 어떻게 표시를 한단말이야
칸이 넓은 공책에 큰 글씨로 필기를 하도록 교육을 하면서...
누구를 위한 시험이야? "
어제 아이들은 시험을 보느라 참 불편했을 것이다
아들은 집에 돌아와 이렇게 말했다
"엄마, 답지에 적는데 칸이 좁아서 칸 밖으로 많이 나갔어요. 그래서 다시 한장 받아서 했는데 잘 한 것 같아요.
그런 애들이 많았어요"
나는 왜 이런 작은 일?에 화가나는 것일까?
과연 제대로 평가가 될 것인지, 컴퓨터가 알아서 사정을 봐줄것인지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