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우물

일상의 삶이

나의 삶과 생각/목회이야기


오늘 어느 모임에 갔다가 동장님과 점심식사를 같이하게 되었다
본인은 안 다니지만  부인과 아들이 성당에 나가게 된 경위를 말했다
예전에 아들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같은 병실에 또래 아이가  있었다고 했다
같은 날 수술을 하게 되어서 수술을 기다리는데 그 병상에 수녀님과 신부님이 오셔서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보고 부인도 처음이지만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한다
하나님이 수술을 도와주시고 다 나아 퇴원하게 되면 성당에 다니겠노라고
그래서 지금은 성당에 아주 열심히 다닌다고 했다

수녀님과 신부님이 입을 열어 전도를 하지 않았는데도 그저 그들의 일을 했을 뿐인데 그 모습을 지켜본 사람이 감동하였고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다. 


때로  사람이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아름답고 은혜가 된다.
사람이 어떤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맡겨진 일을 진실함으로 할 때 그 일상은 그대로 자기와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