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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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성-오르한 파묵

오늘 새벽 꿈을 꾸었다.

내가 화장을 하고 있었다.

눈에 쉐도잉을 하고 보니 얼굴이 이상하게 낯설었다.

네모난 얼굴에 턱 주변으로 수염이 자라 있었다.

끝이 뭉툭한게 며칠전 면도를 한 단면이었다.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나가지?'

'면도는 어떻게 하는 거지?'

걱정을 하다가 알람소리에 놀라 잠을 깼다.

 

어젯밤 오르한 파묵의 '하얀성'을 읽었다.